05-07-2008

<미움받았다>보다 <미움받고 있었(는데 나는 모르고 있었)다> 쪽이 더 괴롭다. 덕택에 지금 매우 싱숭생숭함.세상 일들을 내 기준으로, 내 잣대로 보는 것은 여전해서 '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'는 분 말씀에 뭐라 대꾸하고 싶은 느낌도, 그래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. 나같으면 내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이라면 내 버럭글에 답글 남기는 것조차 싫을 것 같거든. 문제는 그분 말고 그분과 나 주위로 이래저래 얽혀 있는 다른 인간관계들인데, 여차하면 그분들과도 모두 멀어질 각오를 해야 할 듯도 하고 그렇다. 무엇 때문에 내가 싫으셨는지는 몰라도 좀더 일찍 말씀해 주셨다면 안 되었을까. 3년 반씩이나 참으셨다면 그만큼 내가 꾸준히 거슬렸다는 건데, 지적해 줄 필요도 못 느낄 만큼 내가 쓰레기같아서 그러셨었는지......여기까지 와서 숨어서 이런 이야기하는 내가, 나도 참 싫다. 이것밖에 안되니까 그렇게 미움 살 만도 하지.하지만 어디에라도 좀 이야기하고 싶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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